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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추억은 흘러갔다.
̸       

비늘

번쩍이는

황금조기위에




호박을 숭숭썰고

풋고추 손으로

부러뜨려 ...




빨간 고추 진이겨

뿌려주고




미나리 뚝뚝꺽어




빨간

고추장에 펄펄끓인

황금조기찌게...

이마에 맺힌

땀방울에

추억은 흘러갔다.

-김재흥의 황금조기